몽당연필

사자와 감기 든 여우, 농부와 운명의 신령님

오늘의 이솝우화로 사자와 감기 든 여우, 농부와 운명의 신령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사자와 감기 든 여우

사자가 입을 벌리며 양에게 물었습니다.

 

"내 입에서 무슨 냄새가 나지 않나 맡아보게."

잠시 후 양은 가까이 코를 대보고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사자는 "버릇없는 놈!"이라고 그 양을 잡아먹었습니다.

 

사자는 다시 늑대에게 물었습니다.

잠시 후 늑대는 고개를 설래설래 저으며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는다."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사자는 "이 간사한 놈이 내 맘에 들려고 일부러 거짓말을 하는구나."하면서 늑대를 잡아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여우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나 여우는 곤란한 표정을 지으면서 "사자님, 저는 감기 때문에 냄새를 맡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교훈

지혜로운 생각은 순박한 생각보다 더 환영을 받게 됩니다.

 

농부와 운명의 신령님

땅을 파다가 큰 금덩어리를 하나 얻은 한 농부가 땅의 신령에게 고마운 제사를 올렸습니다.

 

그러자 운명의 신령이 나타나 농부에게 "내가 준 선물을 받고 누구에게 감사하는 것이냐. 그러고는 앞으로 만일 그 금덩이가 다른 사람의 손으로 넘어가게 되면 그때는 운명의 신령인 나를 원망할 테지." 하고 말하였습니다.

 

교훈

사람은 자기를 크게 도와준 사람보다 작게 도와준 사람에게 더 감사하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