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연필

목 디스크 증상으로 경험했던 동네 정형외과, 척추전문병원, 종합병원 차이

목 디스크 증상으로 경험했던 동네 정형외과, 척추전문병원, 종합병원 차이

현재 수년간 수술 없이 관리하고 있는 평생 안고 가야 할 목 디스크 이야기로 최대한 관리해가며 통증을 완화시키고 있습니다. 더불어 목 디스크로 비교해본 동네 정형외과, 척추전문병원, 종합병원 차이를 30~40대의 젊은 나이에 저처럼 목 디스크 증상으로 고민하고 계신 분을 위에 적어보는 목 디스크 병원 차이입니다.

 

사실 이번 건강 관련 이야기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 대부분이라 정보성 글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30~40대의 젊은 나이에 목 디스크와 관련된 수술을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이 글이 힌트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짧은 글을 시작해보겠습니다.

 

현대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목 디스크

첫 직장 생활부터 책상 앞에 놓여진 PC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집에 와서는 컴퓨터 게임을 하기 위해 PC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직장과 집을 오고 가며 PC 앞에서 구부정하게 앉아있는 나쁜 자세가 지속되면서 목과 어깨에 큰 부담이 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면 현대인에게 PC 및 스마트폰 등 각종 IT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현대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목디스크 증상입니다. 요즘에는 성인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젊은 20대부터 중, 고등학생까지 어깨와 허리, 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각종 디스크 증상의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30대 후반부터 서서히 목과 어깨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 그때까지는 참을만 하다는 생각으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40대에 들어서 부터였습니다.

 

 

동네 정형외과

40대 초반 어느 날, 추운 겨울의 빙판길에서 크게 미끄러진 후, 어깨와 목의 통증이 매우 심각해졌다고 느껴져 동네 정형외과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어깨, 목, 허리 등이 결릴 때마다 틈틈이 집에서 가까운 정형외과의 물리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느낌이 다르다고 생각되어 의사 선생님께 자세한 의견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정형외과였는데 의사 선생님께서는 심각한 디스크 증상은 아니니 걱정 말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며칠 후에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아 결국 *병원이라는 척추 전문 병원에 내원하게 되었고 결국 경추 6~7번 사이 목디스크 증상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물리치료를 받으며 나름 신뢰하던 동네 정형외과였고 담당 의사 선생님 또한 서울대학교 출신이라고 해서 인지도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척추전문병원

제가 방문한 *병원은 국내에서 상당히 인지도 높은 척추전문병원으로 각종 관절 질병으로 고통받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곳입니다. 이곳 또한 집에서 상대적으로 멀지 않은 거리여서 내원하여 진단을 받아보았습니다.

목 디스크 증상으로 경험했던 동네 정형외과, 척추전문병원, 종합병원 차이

앞서 이야기했듯이 경추 6번과 7번 사이 목디스크 증상으로 판정되었고 해당 척추전문병원에서는 총 3차례의 주사 치료를 권장했습니다. 우선 주사 치료와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서 목과 어깨, 팔의 통증을 완화시키면 목 디스크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총 3차례의 주사 치료 시술을 받게 되었는데 목 통증이 느껴지던 곳의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들더니 병원에서 이야기하던 그대로 통증이 상대적으로 덜 느껴졌습니다. 이대로 지속만 된다면 굳이 목 디스크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병원에서 권장하는 간단한 운동 방법 외에도 별도로 헬스클럽에서 목과 어깨 관련 근력 운동을 통하여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목 통증이 심해지는 것 같아 얼마 가지 않아 유산소 운동 위주로 운동 프로그램을 변경하고 예전처럼 병원에서 권장하는 간단한 운동만 병행했습니다.

 

 

종합병원

척추전문병원에서 총 3차례의 주사 시술을 받고 1~2년 간 큰 문제 없이 지냈으나 그 이후 다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사 시술로 통증 개선이 되지 않으면 그때 수술을 받아도 늦지 않는다고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나 다시 해당 척추전문병원으로 내원하였는데 또다시 주사 시술을 권장하길래 무언가 잘못된 처방이 아닐까 생각되어 규모가 조금 더 큰 종합병원으로 내원하였습니다.

해당 종합병원에서 정말 진단을 받고 그곳에서도 동일한 부위의 목 디스크 증상이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곳 의사 선생님께서는 조금 다른 말씀을 하셨습니다. 젊은 나이에 목 디스크 수술은 리스크가 있어 되도록 관리하면서 최대한 늦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셨습니다. 또한 성공적인 목디스크 수술이라고 하더라도 통증이 100%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며 목 디스크는 현대인이라면 어느 누구든지 안고 가야 할 대상이 되고 있다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결국 병원에서 권장하는 목디스크 관련 관리 방법 및 운동 방법과 간단한 처방전만을 들고 마무리되었던 종합병원 방문이었습니다.

 

목 디스크 관리 방법

저만의 목 디스크 관리 방법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 병원에서 권장하는 운동 실시
  • PC나 스마트폰 등 각종 IT 기기 사용 시간 관리
  • 적절한 스트레칭과 휴식 병행
  • 올바른 자세로 취침
  • 무거운 물건과 힘든 운동 가급적 피할 것
  • 진통제 활용

 

병원에서 권장하는 목 디스크에 도움되는 운동 방법이 있습니다. 해당 병원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을 검색해도 목 디스크에 좋은 운동 방법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대부분 간단한 운동이지만 꾸준히 실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으로 PC나 스마트폰 등 각종 IT 기기 사용 시간을 줄여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차라리 거실에서 편한 자세 또는 가볍게 스트레칭하며 TV 시청 및 휴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목에서 어깨, 팔로 이어지는 신경으로 인하여 목 디스크가 목과 팔의 통증과 저림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어깨와 팔도 함께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휴식할 때마다 쇼파 팔걸이 또는 의자 팔걸이에 팔을 올려놓아 어깨와 팔의 무게로 인해 목 부근의 신경이 눌려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만으로 목 디스크 통증이 크게 개선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잠들 때의 자세 또한 중요합니다. 베개는 최대한 낮은 것을 선택하여 목에 대한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침대 주변에 있으면 저도 모르게 높은 베개에 손이 갈 수 있어 높은 베개 및 쿠션은 장롱에 넣어둡니다. 또한 취침 시 자세를 최대한 올바른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의식하게 되면 서서히 올바른 자세로 취침하는 습관이 생겨납니다. 좋지 않은 취침 자세는 다음 날에 상당한 목 디스크 통증으로 이어지게 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든 운동은 가급적 피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든 운동을 하게 되면 당장은 괜찮아도 당일 저녁이나 다음 날 오전이 되면 목 디스크 통증이 밀려오더군요. 이럴 때를 대비하여 타이레놀 등의 진통제를 현명하게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진통제를 너무 자주 이용하는 것은 피하셨으면 합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동네 정형외과, 척추전문병원, 종합병원 등을 경험하며 느꼈던 목 디스크 병원 차이와 함께 개인적인 목 디스크 관리 방법도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목 디스크 수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순간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50대가 코 앞에 다가온 저이지만 최대한 관리, 또 관리하여 목 디스크 수술을 받지 않고 종합병원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병원이 아닌 환자 입장에서 정직하게 진단해주신 종합병원 의사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섣부르게 디스크 관련 수술을 선택하지 마시고 최대한 관리하며 지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